종합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 안팎을 오가고 있어 지지 여부가 주목된다. 29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25분 현재 569.34로 20일선인 569.12를 가까스로 지켜내고 있다. 그러나 장중 568대로 떨어지면서 지난 7월 31일 이래 처음으로 20일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은행, 증권, 건설 등 대중주를 축으로 하는 최근의 순환매 흐름이 20일선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지지 여부가 향후 장에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종합지수가 570선이 붕괴되면서 다시 단기 심리선인 572와 573대의 5일선과 10일선이 사흘만에 붕괴돼 단기 투자심리도 좋지 않은 상태다. 최근 경기악화에 대한 내성이 길러진 것처럼 비춰지다 다시 미국경제의 최대 부문이자 경기보루인 소비부문에 악화신호가 나오면서 경기 문제가 다시 시장전면에 부상하고 있어 한차례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더욱이 하이닉스 반도체의 경영사정이 크게 악화, 유동성 문제부터 구조조정과 통상마찰까지 얽히고 설켜 있어 시장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날 외국인은 하이닉스에 대해 대량 매도공세를 퍼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구나 하이닉스 반도체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 창구에서 1,500만주가 나와 시장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