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이영원 연구위원은 29일 하이닉스반도체 문제로 인해 시장은 단기적으로 혼란스런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 문제는 채권단 회의를 통해 결론이 내려질 사안이지만 모든 금융권이 포괄돼 있다는 점에서 개별기업의 문제를 넘는 수준의 충격을 몰고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8월들어 주가의 움직임 폭이 줄어들었는데, 이는 미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아직도 뚜렷한 개선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경기 급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국 경기가 더욱 분명한 모습을 보이는 시점까지는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전제로 하는 투자는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