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9일 섬유.의류.피혁업종의 기업들이 대부분 저평가되어 있지만 하반기 투자의견은 업종 전체로는 중립을 제시한다며 다만 내수 전문업체와 패션업체의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하반기에도 섬유업이 호전될 만한 요인이 없고 수출은 선진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국, 동남아 국가들의 품질개선 등으로 한국 섬유류의 수출환경은 악화될 것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하반기에는 수출보다는 내수와 원사업체보다는 의류제품업체의 투자가 유망하다면서 SK케미칼과 제일모직, 한섬, 마인, 조광피혁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교보증권은 SK케미칼은 생명공학과 정보전자재료사업 등 성장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제일모직은 국내 패션업계의 대표기업으로 케미칼, 직물 등 대부분 사업에서 호전되고 있고 이자비용 감소세와 외환관련 비용 감소로 하반기 수익구조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한섬과 마인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타임과 함께 3개사가 단일 기업으로 합병될 가능성이 있으며 조광피혁은 카시트의 매출호조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