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최근 은행 증권 건설 제약 등 이른바 '대중주'를 사들이고 있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증권거래소 시장에서 2백82억원어치의 상장주식을 순매수,4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음식료·의약·금융·운수장비·통신업종에 대해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전기전자·비금속·유통·전기가스업에 대해서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최근 들어 개인들의 매기가 집중되며 장을 떠받치고 있는 은행·증권·건설·제약주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은행주의 경우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4일(거래일 기준) 동안 순매수 행진을 펼쳤다. 증권주에 대해서도 △22일 2억원 △23일 1백86억원 △24일 2백27억원 △27일 2백26억원 △28일 2백3억원 등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건설주의 경우에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다 이날은 15억원의 소폭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밖에 음식료와 제약주에 대해서도 지난 21일부터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매수세를 집중시켰던 유통주에 대해서는 연일 매도공세를 펴고 있다.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업종에 대해서는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현대자동차가 소속된 운수장비업종에 대해선 지난 27일부터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