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가 하향 조정에 전환사채 매물부담을 넘지 못하고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업체에 대한 우호적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도 하락세 저지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했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치다 막판 급락하며 전날보다 530원, 11.9% 내린 3,920원에 마감했다. 지난 2월 22일 계약 체결한 전환사채 800만달러의 전환가격을 전날 5,215원에서 4,500원으로 조정했다. 이 전환사채 전환가는 지난 5월 8,030원에서 5,215원으로 하향 조정됐었다. 이로인해 주가 상승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생길 경우 전환사채 물량이 매물로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221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18%에 해당한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