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및 모터 생산 전문업체인 오리엔트가 다음달중 성수공장을 매각한다. 오리엔트 관계자는 28일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이미 보유하고 있던 KTF 주식을 매각해 1백억원의 부채를 상환한데 이어 다음달중 성수공장을 매각,3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추가로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리엔트가 성수공장 매각대금을 부채상환에 사용할 경우 오리엔트의 부채비율은 현재 1백16%에서 88%로 낮아지게 된다. 오리엔트의 성수공장 매각협상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전된 상태며 다음달중 매각이 성사될 것이라고 회사관계자는 덧붙였다. 오리엔트는 최근 갤럭시 다이아모든 시계와 부품을 유럽과 스위스에 수출하는 3백40만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 오리엔트는 올해 구조조정을 통해 이미 60억원 가량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두는등 구조조정이 효과를 발휘,올 매출목표 7백6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