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 반락, 일본 닛케이지수 급락속에 68대 초로 내림폭을 넓히고 있다. 미국 2/4분기 GDP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팽배하다. 28일 코스닥지수가 오전 11시 51분 현재 67.26으로 전날보다 0.87포인트, 1.28% 내렸다. 코스닥50 지수선물 9월물은 83.65로 전날보다 1.50포인트, 1.76% 하락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수요일에 발표되는 미국 GDP가 마이너스로 나타날 경우 미국 경제 10년 호황에 대한 종지부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종목수가 437개로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기업은행과 LG홈쇼핑이 소폭 상승했을 뿐 KTF, 국민카드, LG텔레콤 등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다. 바이오주 강세가 뚜렷해 환경비젼21, 대성미생물 등이 10% 가까이 급등하고 마크로젠,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 대웅화학, 벤트리 등도 올랐다. 시스코 영향으로 전날 강세를 보였던 코리아링크, 다산인터네트, 한아시스템 등이 5% 이상 하락하는 등 네트워크 관련종목은 다시 내림세다. 에스엠, 대영에이브이, 예당 등 음반업체가 소폭 올랐다. 전환사채 물량부담이 제기된 다음을 비롯, 새롬기술, 옥션 등 인터넷주와 싸이버텍, 장미디어 등 보안주가 약세다. 보안솔루션업체 시큐어소프트는 10일째 꼿꼿이 상한가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과 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7억원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