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미 증시의 약세반전과 시장을 둘러싼 악재의 영향으로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8일 거래소시장은 개장초부터 반도체를 제외한 미국 기술주들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과 하이닉스반도체의 법정관리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내림세로 출발한 뒤 약세를 지속, 오전 10시44분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24포인트 내린 575.50을 기록중이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에서 각각 149억원어치, 127계약의 동시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그 규모는 크지 않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어치와 131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지수관련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지업종이 6%이상 폭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으며 기계와 운수장비,운수창고업종이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이,목재업종은 이 시간 현재 세풍,대한펄프,신호제지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지수관련주들은 삼성전자가 개장초 한 때 소폭 오르며 20만원에 도달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고 위기감에 휩싸인 하이닉스는 데이트레이딩이 극성을 부리며 한 때 1천원선이 붕괴했다 반등한 뒤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그외 SK텔레콤은 보합, 한국통신과 한전, 포항제철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대차는 강세를 기록중이며 AIG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증권은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