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와 통신, 금융주 비중을 높이며 사흘째 매수우위를 이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외국인은 1,11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000억원을 넘기는 지난 17일 이후 엿새만이다. 지난 금요일 나스닥지수가 4% 이상 급등함에 따라 매수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반도체가 속한 전기전자업종을 554억원 순매수했고 증권과 은행주를 각각 227억원과 170억원 어치 사들였다. 또 통신, 운수장비, 건설업종 등에도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 64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국민은행 110.2억원, SK텔레콤 104.4억원, 삼성전기 96.8억원, LG투자증권 93.1억원, 삼성증권은 83.8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하나은행 74.9억원, 대우증권 73.8억원, 현대차 54.8억원, 한국통신공사 46.5억원, LG건설 39.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신세계를 119.4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 순매수 대금 1위에 올렸다. 또 해외채권단의 조기 상환 요구가 가해진 하이닉스를 8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금요일 장 종료 후 전기초자 지분 매입을 발표한 LG전자를 97.9억원 순매도했고 전기초자도 24.3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게됐다. 이밖에 굿모닝증권 48.9억원, 삼성중공업 20.3억원, 삼성물산 18.1억원, 대우조선 10.9억원, 호남석유 9.3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