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효과로 7주만에 상한가를 맛봤다. 지난 24일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는 장 종료 후 경영환경이 안정되고 있고 이번 분기 들어 주문이 순조롭다고 진단, 주요 기술주 강세를 유도했었다. 그러나 상반기 IT 경기 침체로 실적이 부진했던 데다 여전히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급등은 힘들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점에 주의하며 목표 수익률을 짧게 잡고 접근하라는 권고도 잊지 않았다. 주가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070원, 11.66% 높은 1만2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종가가 1만원선을 상향돌파하기는 지난 7월 12일 7주중 처음이다. 가격제한폭을 채운 것 또한 지난 7월 12일 이후 7주중 처음이다. 거래도 급증, 올들어 열일곱번째로 300만주를 넘어섰다. 338만3,333주, 342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 5월 22일 661만8,224주 이후 14주중 가장 많았으며 올들어 열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