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7일 전자공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내년도에 50억∼100억원을 들여 종전보다 10배 이상 처리속도가 뛰어난 전자공시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통합 처리했던 전산업무를 각 서버에서 분산, 전담 처리하도록 재개발하고 통신방식을 단일화하는 한편 장애가 발생했을 때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이중화 백업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8월 현재 전시공시 서류의 제출건수는 12만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만8천건보다 4배 이상으로 늘었고 조회수도 15만건에서 2천112만건으로 140배로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