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엔씨소프트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온라인게임 사업들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증권의 송정섭 애널리스트는 "앤씨소프트가 미국인들의 취향에 맞춘 리니지를 오는 11월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대규모 마케팅으로 목표가입수인 이용자 10만명을 확보할 경우 연간 1천8백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사들과 공동으로 일본에 설립키로 한 엔씨재팬케이케이도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는 대만 홍콩 등의 사례를 감안하며 리니지 게임서비스를 무난히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송 연구원은 "일본 리니지 서비스 상용화는 12월로 계획돼 있으며 일본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시장 급성장에 따른 온라인게임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또 1천만~1천5백만달러를 들어갈 SF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타뷸라 라사를 오는 2003년 출시할 예정이며 완전 3차원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는 리니지2는 빠르면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