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도시가스 제지 등 계절 관련주와 음반 인터넷보안 스마트카드관련주 등이 9월중 유망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신증권은 26일 9월 증시는 신제품 출시, 계절적인 특수, 정부의 개별산업 정책 등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관련종목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한투증권은 최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게걸음을 하고 있지만 시장내부적으론 빠르게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어 9월 종합주가지수는 550~630, 코스닥지수는 65~75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관련주로는 금융 도시가스 제지업종을 꼽았다. 금융주의 경우 추석자금 공급으로 해마다 9월이면 상승률이 높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도시가스주는 계절적으로 난방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제지주는 출판물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매년 9월의 주가상승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는 10월1일 추석을 앞두고 음식료 소매 택배 홈쇼핑 등 추석관련주도 일시적인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은 음반업계의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시기라는 점에서 서울음반 대영에이앤비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한투증권은 내다봤다. 또 안철수연구소가 9월11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면 인터넷보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스마트카드 관련주 △9월29일 수도법개정안 시행을 계기로 한 환경관련주등도 9월 테마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민연금이 9월부터 1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코스닥시장에 투입키로 한데 따른 수혜주와 지속적인 금리인하 수혜주도 주목대상이라고 한투증권은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