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럽증시는 세계최대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의 낙관적인 업계전망에 힘입어 통신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독일의 DAX 30 지수는 전날에 비해 3%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각각 2.2%와 1.4% 오른채 장을 마쳤다. 최근의 경기침체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기술주와 통신주들은 이날 시스코효과로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도이치텔레콤이 9.2%의 주가상승을 기록했으며 보다폰도 주초 전저점을 기록했으나 이날은 3.1% 올랐다.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도 이날 주가가 6.3% 올랐으며 마르코니도 전날 59.50펜스로 전저점을 기록한뒤 이날 장중한때 7%까지 올랐으나 결국 2.4% 오른 채 장을 마쳤다. 프랑스의 알카텔과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각각 6.5%와 6%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에너지 관련주들도 북해산브렌트유의 가격상승에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 토털피나 엘프, BP, 셸 등이 모두 1%정도의 주가상승을 나타냈다. 반면 아일랜드의 인터넷보안 관련업체인 발티모어 테크놀로지스는 이날 FTSE 인테내셔널이 FTSE 250 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장중한때 10%까지 하락한뒤 결국 7.8% 내린채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