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투자자의 적극 참여로 상승했던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은 24일 "올해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600포인트를 앞에 두고 개인매매 비중이 80%에 달하면 상승탄력이 둔화되거나 조정기에 진입했다"며 "지난 22일 매매비중이 81.77%,23일 79.49%를 기록하고 있어 곧 본격적인 조정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올 1월16일(개인매매 비중 80.36%),2월20일(84.49%),5월14일(79.15%) 이후 지수 상승세는 완연하게 꺾였다. 이는 외국인이 570∼580대에서 많이 사들인 뒤 580포인트 이후에는 관망세로 돌아섰고 개인들만 단타매매를 주고 받으면서 시장에너지가 소진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 김성태 연구원은 "580포인트가 넘으면 외국인의 매매비중이 급격히 줄고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뒤 지수가 조정받거나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며 "580대 근처에선 외국인의 매매비중을 눈여겨 보면서 매수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