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의 동력은 크게 세 곳에서 나온다. 첫번째 기업이익의 증가. 두번째는 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주가수익비율(PER) 등 프리미엄의 상승.세번째는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시장심리 때문에 왜곡됐던 주가가 제 자리를 찾아가는 힘이다. IT(정보기술)경기를 걱정하며 내놓는 보수적 시황관은 대부분 첫번째와 두번째 논거에서 나온다. 올 들어 한국 증시가 비교적 꼿꼿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세번째 동력에서 까닭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주가 수준을 과매도 국면으로 보느냐는 앞의 두가지 분석틀이 제공한다. 오늘은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바람이 간절해야 주가가 상승 동력을 만날 수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