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시장은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8선을 사이에 두고 소폭 등락하며 오전 9시51분 현재 전날보다 0.12포인트(0.18%) 오른 68.06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298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47개로 비슷해 종목별로도 혼조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최근의 거래부진 현상도 지속되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4천758만주와 1천812억원에 머물고 있다. 이날 시장은 기관투자가들이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심으로 소규모나마 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받치는 반면 개인들은 보유 주식 처분에 치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들은 1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들은 2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시큐어소프트가 7일째 상한가를 지속하고 있고 무학도 장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또 피케이엘.이화공영.코레스.금강종합건설 등이 비교적 큰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장 전반적으로 주도주는 출현하고 있지 않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KTF.국민카드.LG텔레콤.하나로통신.SBS 등이 모두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증권 이규선 연구원은 "지수가 하락세를 멈추고 지루한 횡보를 하고 있지만 하락 종목수가 급증한 최근의 모습은 중소형 종목군에 대한 투자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매매 자제를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