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23일 경기하강 정도가 예상보다 깊어지고 회복세도 예상보다 늦어져 올해와 내년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 편입종목들의 주당이익 추정치를 대폭 하향조정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종전에 올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기업들의 주당이익 추정치를 51달러로 제시했으나 이를 48달러로 낮췄고 내년 주당이익 추정치도 56.50달 러에서 52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위팅은 새로운 추정치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의 1.6%에서 내년에는 3% 내외로 회복된다는 가정하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직도 올해가 기업들의 실적이 바닥권을 기록하는 해가 될 것 으로 보고 있지만 내년에도 급격한 회복세는 오기 힘들며 점진적으로 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또 내년 1.4분기까지는 연간 비교상 기업들의 실적이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겠지만 그 폭은 점점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7%, 내년 경제성장률은 2.6%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3개월 전에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 내년 경제성장률은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