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럽증시는 전날 뉴욕증시의 회복에 힘입어 장초반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부정적인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와 함께 특별한 호재가등장하지 않아 전반적인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독일의 DAX 30 지수는 알리안츠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상승에 힘입어 전날보다 0.9% 상승했으며 반면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0.1% 내렸다. 또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이날 6.7%의 주가하락으로 전저점을 기록한 마르코니의 주도로 0.2%내린채 장을 마쳤다. 이날 일부 기술주들과 통신주들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프랑스의 알카텔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각각 3%가량의 주가상승을 기록했으나 감원소식을 전한 핀란드의 소네라는 주가가 5.5%하락했다. 또 프랑스 텔레콤도 이날 주가가 4.7% 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주요 에너지주들은 이날 원유가 상승과 천연가스 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역시 혼조세를 나타내 로열더치가 1% 올랐으나 영국의 BP와 프랑스의 토널피나 엘프는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이밖에 이날 영국의 롤스로이스는 상반기 세전수익이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는 상회했다고 밝히면서 장중 3.7%까지 상승했으나 결국 0.7% 오른채 장을 마쳤으며 독일 바이엘은 주가가 2.1%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