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식 시장의 닛케이 평균 주가는 23일 전날보다 269.51 포인트가 하락한 11,126.92에 거래를 마감, 버블 경제 붕괴후의 최저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닛케이 주가는 이날 선물 거래의 영향을 받아 하락폭이 더욱 커지면서 한때 290포인트가 넘게 급락하는 등 장중 주가로도 버불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개장후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반도체 관련 주식도 단기 이익 확보를 노린 매도세로 맥을 못추는 등 무기력한 장세가 펼쳐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될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당분간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