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콩카그룹과 CDMA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사흘 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날 7.91% 급등 재료로 이미 '약효'가 소진됐다는 점에서 이날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또 계약 체결에도 불구하고 수출 수량 및 금액은 추후 별도 계약 또는 발주에 의해 결정된다고 공시함에 따라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도 한발짝 후퇴했다는 지적이다.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80원, 1.58% 높은 5,13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18일 5,200원 이후 5주 중 가장 높다. 장 초반 전날 급등에 따른 경계 및 차익 매물로 100원, 1.98% 하락한 4,95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290원, 5.74% 급등, 5,34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급등으로 관심이 집중된데다 계약 체결 발표로 거래 또한 급증했다. 226만9,515주, 117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거래량이 200만주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18일 이후 9주 중 처음이다. 또한 이날 거래량은 지난 5월 17일 346만7,105주 이후 14주 중 가장 많았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