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텔슨전자가 중국 콩카그룹과 조만간 대규모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며 내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대폭 상향조정했다. 또한 텔슨전자에 대한 투자의견도 기존 '보유'에서 '장기매수'로 한 단계 올렸다. 콩카그룹과의 공급계약 규모는 CDMA 단말기 50~60만대, 1,300억원 어치로 현재 단말기 가격 및 선적시기 등에 관해 최종 협의 중에 있으며 본격적인 단말기 공급은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라고 LG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신현호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급계약이 예상대로 성사될 경우 텔슨전자의 내년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전망치보다 20% 많은 4,242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주당순이익도 398원에서 529원으로 33% 상향조정된다"고 밝혔다. 중국 2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은 오는 10월 CDMA 시범서비스를 시작, 내년 1월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콩카그룹은 텔슨전자로부터 반완성제품을 수입, 현지 조립 생산방식을 통해 차이나유니콤에 단말기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