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지연과 물가안정, 정부의 저금리정책 기조 등에 힘입어 금리가 올 연말까지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한국투자신탁증권이 23일 전망했다. 신동준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올 연말까지 4.50-5.40%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국내 경기의 추가 하락을 지탱해줄 소비부문이 둔화되고 있으며 경기회복의 동력이 될 반도체산업 등도 재고조정기간이 필요해 경기회복은 내년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또 "미국경제도 바닥확인 국면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고 국내물가의 상승 압력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완화될 것이며 정부의 저금리정책 기조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