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 오른 574.87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금리 추가인하에도 불구하고 급락한 영향으로 장 초반 560선이 위협받았지만 순환매를 이어 받은 증권주에 매기가 몰렸고 반도체주도 모처럼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거래량은 5억2천만주대로 급증했다. 거래대금도 2조원에 육박했다. 한 때 업종지수가 3.7% 이상 급등하며 초강세를 보이던 건설주는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그 대신 증권주는 업종지수가 3.94%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이며 저금리 수혜주 사이의 순환매 양상을 나타냈다. 리젠트증권 동양증권이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 저가 증권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미국 필라델피아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D램 '사재기' 확산 등 반도체 경기 바닥 징후가 주목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3.49%와 4.15% 올랐다. 한전 포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도 견조하게 상승하며 장을 지지했다. 현대차는 이날도 2.59%나 오르며 이틀째 반등 국면을 이어나갔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정보부장은 "반도체 경기가 최악을 지났다는 인식이 시장 전체에 안정감을 줬다"며 "미국 경기 상황이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당분간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배당투자유망주 금융주 등으로 매기가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