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연말까지 콜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금리로 인해 이자경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동국제강 삼성물산 SK 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모건스탠리증권은 22일 '한국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콜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금리 인하는 한국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모건스탠리증권은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금리가 계속해서 하락할 경우 부채비중이 높아 이자부담이 큰 기업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중에서도 EBITDA(세금·감가상각비·이자할부상환액 차감 전의 순이익) 대비 이자 절감액이 많은 종목이 투자매력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동국제강 삼성물산 SK 대상 SKC 현대산업개발 현대상사 한화석유화학 대한항공 등을 꼽았다. WI카증권은 앞으로 1년 동안 주가가 강세를 보일 종목으로 두산중공업 효성 한국타이어 코리아나화장품 호텔신라 삼영열기 등 6개를 선정했다. WI카증권은 이들 종목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가용현금이 많으며 △국내 또는 세계적으로 업종을 대표할 수 있는 종목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두산중공업 1만3천7백원 △효성 2만2천5백원 △한국타이어 4천6백원 △코리아나 7천원 △호텔신라 1만원 △삼영열기 3만4천2백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하영춘·김현석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