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22일 현재 수준으로 볼때 현대자동차[05380]의 가치는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현대자동차의 현재 주가는 각각 주가수익률(PER)의 4.9배, PCER의 2.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의 0.8배 수준으로 전세계 평균 16배, 4.9배, 1.9배보다 훨씬 저평가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메릴린치는 특히 현대자동차의 이익배당 후 및 세후 현금 유동성은 올해 실적의 5.3배라며 이는 중기적으로 현대자동차가 비슷한 수준의 FCF를 산출할 경우 주주들이 향후 5년간 현금 유동성에 따른 실적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메릴린치는 또한 현대자동차는 미국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는데다 7월중 국내시장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99년 2월래 최고치인 51%에 달하는 등 현대자동차의 잠재력은 현재수준보다는 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메릴린치는 이밖에 7월중 한국의 실업률과 소비자 기대지수는 약간 악화되었지만 소비자들의 품질 좋은 중형차에 대한 욕구는 여전히 강하다면서 따라서 올해 하반기 현대자동차의 국내 실적은 생산대수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세를 유지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