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증권은 22일 아시아나 항공[20560]에 대해 '보유'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CSFB는 그러나 아시아나 항공의 올해 상반기 영업 이익은 올해 예상치의 17%밖에 되지 않는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항공 수요 부진과 원화 강세에 따른 화물 수요둔화로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SFB는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집계한 아시아나 항공의 2001-2002 회계년도 영업이익 추정치는 50% 감소하는 한편 원화 강세로 인해 아시아나 항공의 2001 회계년도의 순손실 추정치는 절반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CSFB는 또한 최근 미 연방항공청(FAA)이 한국 국적 항공사의 안전 등급을 하향조정했기 때문에 아시아나의 올해 회계년도 매출 손실은 82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