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 정부의 부양책 등에 힘입어 건설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유효하나 실적호전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종목선별에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최근 건설주 상승의 이유로 건설경기 선행지표의 일시적 회복현상과상반기 건설업생산의 소폭 증가세 등 경기적 요소와 전통적 대중주로서의 가격메리트, 구조조정진행에 따른 업체차별화 등을 꼽았다. 특히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건설 활성화대책'을 시작으로 이달초 발표된정부재정지출 활성화를 통한 건설산업 활성화추진계획 등이 투자심리회복에 여전히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실적호전이 두드러진 LG건설, 구조조정과 자사주소각이 진행중인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온 우량종목들이 건설주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이같은 요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복을 기대하기는 부족한점이 많아 장기성장성은 일부 종목에 한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근본적으로 건설주 투자는 보수적 관점에서 제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