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올 하반기 중 4천2백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조흥은행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5천3백억원에 이른다. 조흥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흥은행은 하반기 중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과 상각 등을 통해 1조2천2백억원의 부실여신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ABS 발행을 통해 7천억원,상각을 통해 5천2백억원의 부실여신을 줄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말 고정이하 여신잔액은 1조3천4백억원으로 줄어든다. 조흥은행은 이와함께 내년 이후에 정부지분을 50% 미만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흥투신 보유지분 80%를 일부 매각하고 연내에 자본제휴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사업의 경우 신설카드사의 지분 51%를 확보하고 나머지는 선진금융기관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또 올해말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3.9%,충당금 잔액은 7천억원,충당금 적립비율은 5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10.5%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0%와 18.0%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