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1일 1차부도를 낸 인천정유와 관련, 조흥은행에는 부담이 되겠지만 다른 은행의 손익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화증권 임일성 연구원은 조흥은행은 올해 예상 이익이 2천200억원 규모인데 비해 인천정유 여신규모가 1천254억원에 달해 향후 처리방향에 따라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여신규모는 지난 6월말 기준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이 690억원과 435억원,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은 433억원과 131억원이고 한미은행은 222억원에 달하지만 손익전망을 크게 바꿔야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이같이 유동성 문제를 겪는 기업들이 늘어나면 당연히 은행주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은행주 주가하락은 인천정유건과 함께 하이닉스 신규 자금지원가능성, 국민주택기금 이월 분산방안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