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유가 지난 20일 1차부도를 냈다.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은 인천정유가 한빛은행 역전지점 앞으로 돌아온 기업어음(CP) 200억원을 막지못해 1차 부도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21일 오후 4시30분까지 자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최종 부도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정유는 지난달 한빛은행에 유동성 지원과 출자전환. 금리감면 등을 신청했으나 한빛은행은 대주주인 현대정유가 출자전환에 참여하면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천정유는 이에 따라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