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벨기에 엑스마사와 노르웨이골라LNG사로부터 LNG선 1척(총3억4천만달러)씩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3만8천㎥의 LNG를 싣고 시속 36.1㎞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멤브레인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양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력난 해소를 위해 이번 계약외에 추가 발주를 계획하고 있어 올해 안으로 또다른 수주가 확실시된다"며 "지난해와 올해 모두 16척의 LNG선을 수주해 세계 LNG선 시장에서 2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올들어 LNG만 모두 10척(17억달러 상당)을 수주했으며, 이외에도 유조선 15척, 컨테이너선 11척 등 총 36척, 31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이후 수주한 LNG선이 매출에 반영되는 하반기부터 경영 상태가 더 호전될 것이라며, 워크아웃 졸업 이후에는 신인도 하락으로 부진했던 해양플랜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