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업체 케이디엠에 대해 경영권 지배목적의 우호적 M&A가 진행된다. 21일 금융감독원은 외국법인 존슨 콘트롤스(John Controls)가 케이디엠에 대해 경영권 지배를 목적으로 이날자로 공개매수하겠다는 공고 뒤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케이디엠의 최대주주는 유기철 외 3인으로 26.94%를 소유하고 있으며, 일반 주주와 동일한 조건으로 금번 공개매수에 응모하기로 공개매수자와 합의된 상태다. 공개매수자는 현재 케이디엠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은 상황이나 공개매수 뒤에 최소 51%, 최대 10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공개매수 주식은 케이디엠의 기명식 보통주이며, 1주당 2만5,000원이다. 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13일까지 20일간으로 공개매수예정 주식수는 최소 51%인 40만8,000주, 최대 100%인 80만주이다. 그러나 청약주식이 51%를 초과하는 경우는 전량 매수할 예정이나 51% 미만이 될 경우, 경영권 지배를 할 수 없을 경우에 1주도 매입하지 않겠다는 단서조항을 달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공개매수 사무취급회사는 LG투자증권이며, 케이디엠의 20일 종가는 2만400원이었다. 케이디엠은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업체로 자본금 40억원, 발행주식수 80만주이며, 지난 6월 30일 혀내 자산 498억원, 부채 396억원, 자기자본 133억원이며, 올해 반기 매출은 383억원, 순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 공개매수자 존슨 콘트롤스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업체로 자동차 부품 생산 및 시설물 관리업체로 전세계 10만8,000명의 종업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인 이케다를 인수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말 현재 자산 94억2,800만달러, 부채 68억5,200만달러이며, 연간 매출액 171억5,500만달러, 당기순이익은 4억7,200만달러였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