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1일 로커스의 올 예상매출을 당초추정치대비 28% 하향하고 예상순익은 100억원 이상의 적자전환으로 예상하는 등 실적전망을 대폭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로커스가 지난해 매출비중 40%에 달했던 CSN사업부 해체로 매출이 축소되는데다 당초 기대했던 신규홈쇼핑 사업자들에 대한 공급가능액이 기대에 못미쳐 대규모 매출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또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절감에도 불구, 축소되는 매출에 비해 여전히 높은 판관비 부담과 영업외 비용에서 발생한 105억원 규모의 개발비 감액손실로 순익 역시 지난해 54억원의 흑자에서 107억원의 적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커스는 상반기에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8% 감소한 261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LG투자증권은 하반기 기업통신부문과 무선인터넷부문의 호조가 예상되고 고정비절감 등으로 원가율 역시 72.8%대로 개선될 전망이지만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내년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을 기존의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