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뿐아니라 외국인.일반법인.기관투자가도 하루에 동일종목을 샀다 팔았다 하는 데이트레이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7월 한달동안 새로운 종합감리시스템을 통해 데이트레이딩을 분석한 결과 5만주이상의 대형 데이트레이딩을 한 사람(계좌)은 누적 개념으로 모두 3천601명이었다. 이중 98.8%인 3천559명이 개인투자자였으며 외국인 15명, 기관투자가 12명, 일반법인 15명 등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기관투자가의 경우 동일계좌내의 다른 펀드가 각각 매매를 하는 경우도 있어 12명 모두가 데이트링을 했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상 종목별로는 하이닉스[00660] 2천230명, KDS[17300] 682명, 티비케이[12400]73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 대상종목 100개중 88개종목이 5천원 미만이었고 참여자수기준으로는 2천원 미만의 초저가주에 96.5%가 몰렸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제외하면 대구 133명, 광주 89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와함께 5만주이상 데이트레이딩으로 1명당 한달에 평균 21만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규모와 상관없이 전체 데이트레이딩을 조사한 결과 대상 종목은 809개로 상장사의 90.3%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종목이 단타매매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하루평균 1억3천만주로 48.3%에 달했다. 호가취소율은 7월 한달동안 47.6%였다. 호가취소율이 높다는 것은 불공정행위의 하나인 허수성호가가 많다는 뜻이라고 증권거래소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