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불안과 지난 주말의 나스닥 급락세가 아시아 증시를 흔들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90포인트(2.39%) 떨어진 567.09에 마감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꾸준히 '사자'에 나섰지만 선물하락에 따른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1.17포인트(1.69%) 하락한 67.97로 마감됐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64% 하락한 1만1천2백57.94엔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84년12월 이후 최저치다. 홍콩의 항셍지수와 대만의 가권지수도 내림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증시가 미국증시 불안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한편 금리는 다시 연 4%대로 내려갔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연 4.97%를 기록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