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0일 수익구조 개선과 연구개발 성과 가시화 등 펀더멘털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황호성 연구원은 "12월 결산 상장사의 실적이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9%와 56.6% 증가했다"며 "상반기 보험약가 인하가 있었음을 감안할 때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호조에 대해 황 연구원은 "실거래가제 및 의약분업으로 비정상적인 거래가 크게 감소했고 의약분업으로 오리지널 및 다빈도처방약 매출이 크게 신장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제약사 매출이 하반기에 더 강세를 보이는 데다 지난 7월 개정된 약사법이 의무화하고 있는 처방약품이 동일성분내 상위 품목으로의 매출 집중을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장 중상위 제약사들의 실적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호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