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보험사의 영업호조에 힘입어 3월결산 상장사의 1분기(4∼6월)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3월결산 상장 법인(65개사)의 1분기 실적 분석자료에따르면 매출은 8조8천960억5천200만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50% 감소했으나영업이익은 9천576억5천200만원으로 238.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과 분기순익은 각각 9천592억6천100만원과 7천227억6천500만원으로 280.51%와 139.59% 증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25사)의 경우 매출은 8천597억800만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29%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도 각각 897억9천200만원과 700억2천800만원,532억3천만원으로 6.35%와 8.11%, 9.14% 개선됐다. 평균 부채비율은 125.32%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1.07%포인트 감소, 재무구조도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업(40사)은 매출(8조363억4천400만원)이 2.89% 줄었으나 영업이익(8천678억6천만원)과 경상이익(8천892억3천300만원), 분기순이익(6천695억3천500만원)은 각각337.37%와 374.69%, 164.75% 증가했다. 업체별 매출액증가율은 한일약품(59.33%)이 가장 높았고 유유산업(44.91%), 대웅제약(34.90%), 일동제약(34.90%), LG화재(26.22%), 삼립산업(25.79%) 등의 순이었다. 또 분기순이익증가율은 동원증권(4천387.19%)이 선두였고 현대해상(663.15%),대림수산(569.29%), 이화산업(225.69%), 대한재보험(157.49%) 등이 뒤를 이었다. 흑자전환사는 한화증권, 현대증권, LG화재, 쌍용화재, 동양화재, 제일화재, 신동아화재, 동양현대종금, 금호종금, 광덕물산 등 10개였고 적자전환사는 세종증권,한국개발리스, 대양금속 등 3개였다. 한편 9월 결산 13개사의 3분기(4∼6월) 실적은 매출의 경우 6천741억9천300만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8.75% 증가했고 순이익은 203억8천500만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