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중 실적개선을 이룬 한국제지가 하반기에도 실적호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재료인 펄프가격이 하반기에도 추가하락하거나 보합세에 머물 것으로 전망돼 한국제지의 수익성 호전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대우증권은 "펄프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부담 축소로 한국제지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마이너스 3억원에서 2·4분기에는 69억원으로 급증했다"며 "하반기에도 원재료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 김영진 연구원은 "8월부터 온산공장 3호기가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 한국제지의 생산능력이 연간 28만톤에서 35만8천톤으로 증가한다"며 "3호기 증설이 최근의 시장수요와 잘 맞아 떨어져 공장가동과 판매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