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16일 증시에서 포항제철은 1천원(1.13%) 오른 8만9천5백원에 마감됐다. 업종대표주인 포철의 상승세를 등에 업고 INI스틸(옛 인천제철·5.43%) 동부제강(3.04%) 동국제강(4.78%) 등도 급반등했다. 증권사 철강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철강주 강세에 대해 △달러 및 원화 약세와 엔화 강세로 나타나는 환율 움직임 △금리 인하 수혜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 △저가 대형주 매기 회복 등 다양한 재료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엔화가 달러 대비 1백19엔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런 움직임이 일단 추세를 형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포항제철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