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보도된 가오닉스의 김진우 사장은 16일 "시세조종 혐의는 현직 경영진에 대한것이 아니라는 금감원의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일부 언론이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시기와 주체, 당시 회사명을 정확히 밝히지 않아 올해 4월 IHIC를 인수한 현재 가오닉스의 경영진으로 오해할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회등록에 대해 "가오닉스가 디오원과 오콘에 제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뒤 해당 기업의 주식을 과대평가해 가오닉스의 주식과 맞교환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가오닉스는 지난 4월 당시 디오원 대표이던 황경호씨가 IHIC를 인수, 회사명을 가오닉스로 바꾸면서 경영진도 완전히 바뀐 새 회사"라며 "IHIC는 지난해 신안화섬을 인수한 뒤 A&D 테마로 주가가 급등해 시세 조종 혐의를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