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개된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을 들여다보면 색다른 내용들이 많다. 어떤 기업들은 영업이익이 대규모 적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또 반기매출액이 벌써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초과하거나 반기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선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업이익 적자-순이익 흑자 기업들 익스팬전자의 경우 특별이익 45억원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18억1천만원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2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동특도 1억6천만원 적자였으나 유가증권평가이익 38억원이 생겨 결국 1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나리지온은 지분법 평가이익과 외환차익 등으로 3억원의 영업손실을 딛고 16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렸다. 아큐텍반도체기술은 투자자산처분이익으로, 옥션은 이자수익 등으로 각각 19억원과 20억원의 영업손실을 털어내고 14억원과 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흑자-순이익 적자기업들 아시아나 항공은 264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지만 이자비용과 외환환산손실이 겹쳐 결국 1천56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울트라건설도 53억원의 영업이익이 났지만 사업부문정리에 따라 재고자산매각 손실로 결국 2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8억원의 영업흑자가 있었지만 지분법평가손실과 사채상환손실 등으로 결국 10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프리챌홀딩스와 드림라인은 지분법 평가손실과 이자비용 등으로 각각 2억원과 13억원의 영업흑자에도 불구하고 86억원과 6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전환사 엔씨소프트는 경상연구개발비가 많이 들어가 지난해 81억원의 흑자에서 올해 107억원 적자로 전환된 사례다. 아이즈비전은 작년도에 PC통신서비스 '아이즈'의 우선매수권 매각에 따란 특별이익이 발행했으나 올해는 별다는 이익사항이 없어 결국 9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반기매출액이 전기 연간매출액을 초과하는 기업 하나로통신 3천687억(지난해 연간 3천361억), 다우데이타 833억원(780억원), 옥션 430억원(245억원), 인터파크 376억원(246억원), 다음 344억원(284억원), 와이드텔레콤 264억원(254억원), 피제이전자 169억원(118억원), 새롬기술 163억원(137억원), 옵토매직 123억원(121억원), 에쓰에쓰아이 102억원(40억원), 세림아이텍 43억원(30억원) ◆반기순이익이 전기 연간순이익을 초과하는 기업 휴맥스 362억원(지난해 연간335억원), 대아건설 53억(49억원), 서울전자통신 38억원(33억원), 하림 33억원(32억원), 대원산업 33억원(32억원), 부국철강 32억원(31억원), 동진쎄미컴 28억원(14억원), 선광 25억원(23억원), 성광벤드 24억원(23억원),익스팬전자 23억원(10억원)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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