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미 경기 반등이 지연되면서 소비심리마저 위축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달러화 약세 전망이 나오는데 따라 현대차 실적둔화 우려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소비심리마저 위축되면 가장 타격을 입는 계층은 현대차의 주 고객인 저소득층이므로 현대차의 시장점유율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소비가 줄고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져 마케팅 비용이 급증할 것이며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달러화 비중이 크고 신용등급이 낮은 현대차에 상당한 무리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이같은 우려가 현대차 주가를 짓누르고 있지만 여전히 4분기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