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은 15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매출액(3천1백78억원)은 작년 동기 보다 4% 늘었지만 영업이익(4백9억원)과 경상이익(4백82억원)은 15%와 9% 줄었다"고 밝혔다. 순이익(3백35억)도 8% 가량 감소했다. 회사측은 "지난해부터 소득감소와 소비위축 등 업계의 영업활동이 위축돼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면서 "올해 연간 매출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 개선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