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향후 1년내 발행주식의 10%에 달하는 1백만주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방침이다. 특히 현금흐름을 감안,분기마다 이익범위내에서 자사주를 사들이기로 해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넥센타이어 이규상 사장은 15일 "자본금이 4백94억원데 비해 올 추정 매출액은 2천4백3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자본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며 "감자(주식소각)를 통해 자본금 회전율과 주주가치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올 정기주총에서 자사주 소각근거를 정관에 명시했었다. 이 사장은 "이익 잉여금 범위내에서 매 분기별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하나의 메커니즘으로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총발행주식(9백89만2천주)의 3.03%인 30만주의 자사주를 확보중이며 이익규모를 봐선 내년중 매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의 지난 6월말 현재 이익잉여금 규모는 7백57억원에 달한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상반기중 1천2백6억원의 매출액과 1백79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지난 해 동기보다 각각 21.3%와 1백38.7%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경상이익률은 14.8%로 세계 최고의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