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채선물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국채선물 거래가 6만계약에 육박하면서 단일 종목 사상 최다를 기록하면서 선물계약이 선물거래소 개장 이래 사상 처음으로 6만계약을 돌파했다. 14일 한국선물거래소는 전체거래량이 6만6,435계약을 기록, 처음으로 6만계약을 넘으며 지난 2월 22일의 5만9,782계약을 깨고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중 국채선물계약은 5만9,820계약으로 6만계약에 육박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월 22일 기록한 5만961계약. 거래량 폭증과 함께 국채 선물 9월물은 장중 107.90까지 상승, 이전 107.60을 깨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채선물 미결제약정도 5만699계약으로 가장 많았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의 수신금리 인하, 자금의 대규모 투신권 유입 등으로 금리하락 전망이 높아지면서 한편에서 경계심리도 있어 공방 속에서 거래가 폭증했다"며 "오는 21일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국채 매수세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