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단말기용 키보드생산업체 유일전자가 무선인터넷 종합 솔루션 업체 플렉시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접거나 말아서 휴대할 수 있는 '모바일 키보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모바일 키보드는 개인정보단말기(PDA)와 이동통신단말기의 최대 단점인 문자입력체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현재 PDA 및 일부 휴대폰에 적용이 가능하다. 유일전자는 다양한 이동통신단말기의 문자입력 정보를 입수해 모든 이동통신단말기 및 PDA에 추가적용 할 예정이다. 14일 이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키보드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10월부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올 매출 약20억원, 2002년과 2003년에는 매출 각각 150여억원 및 250여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키보드뿐 아니라 키보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고 내년도 출시 예정인 터치스크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