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골드만삭스의 반도체주 투자등급 상향에 따른 나스닥 반등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4분 현재 69.59로 전날보다 0.62포인트, 0.90% 올랐다. 코스닥50지수선물 9월물은 85.60으로 전날보다 0.75포인트, 0.88% 올랐다. 전날 강세를 보인 건설업이 소폭 하락했지만 나머지 업종이 오르며 상승종목이 400개를 넘었다.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 LG홈쇼핑을 제외한 전 종목이 강세다. 아펙스, 아큐텍반도체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토, 코삼 등이 5% 이상 상승하는 등 반도체관련주 거의 전 종목이 상승세다. 컴퓨터, 네트워크, 단말기 등 대부분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가 1% 내외의 상승률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다. 개인이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으며 상승폭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