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13일 한국통신에 대해 "현재는 과매도국면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한국통신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5조7천490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2.7% 증가에 그쳤다"면서 "영업비용 증가는 향후 이익향상을 담보하는 가입자수 증가와 구조조정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의 순이익은 영업권상각비용과 금융비용 증가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동원증권은 "올 하반기 초고속인터넷(ADSL)의 가입자수 증가와 장비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어서 금년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6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정부의 비대칭 규제의 영향은 작을 것이며 정부지분 매각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인원축소와 비수익사업 철수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상태에서 수익모델을 전화에서 데이터로 전환하는데 성공한 점등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