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초강세다. 우량 건설주보다 저가 건설주에 매기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이를 두고 "단순한 순환매일 뿐"이라는 시각과 "저금리시대 투자대안은 건설 금융주밖에 없다"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13일 건설업종지수는 55.35를 기록,지난 10일보다 10.37% 급등했다. 업종 상승률 1위였다. 현대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삼부토건 두산건설 중앙건설 코오롱건설 풍림산업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건설주의 상승은 1·4분기 건설 수주물량이 상승 반전했다는 소식이 기폭제가 됐다. 여기에 정부가 하반기에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공공물량 집행을 빨리하겠다고 밝힌 점과 저금리시대 대중주로서 이점이 부각됐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문제는 저가 대중주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다. 일부에선 초저금리시대에는 건설 금융주 등 저가주가 뜰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종목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